동서와 처형에 행복를 찾아 주고 싶습니다.
2014-10-22 2605
문의내용
안녕 하세요.
제가 상담드리고자 하는 가족은 둘째처형 가족 입니다.

둘째동서(45세)는 자신의 감정을 다스리지 못해 가정에 폭력을 행사 하고 있습니다.
폭력 행사는 아마도 결혼후 부터 그랬던것 같습니다만,
처가쪽 가족들에게 알려진것은 아마도 1년전쯤입니다.
그동안 둘째처형은 그같은 사실은 알리지 않고 모든걸 감래하고 생활했습니다.
동서는 현재까지 저희 처가 식구들에게 무척이나 잘합니다.
그런분이 설마 사랑하는 가족들에게 폭력을 행사했을까 하고 지금도 의심이 갑니다.
하지만 처형 결혼생활중 폭력을 행사한 것은 무척이나 많은걸로 알고 있습니다.
일례로 한달전에는 맞아서 코뼈가 부러져 병원신세를 지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폭력을 행사할때 말리는 딸과 아들에게도 폭력을 행사 했다고 합니다.

동서는 특히 술을 먹으면 감정을 다스리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이런사건 90%이상이 술을먹고 일어난 일이라 합니다.
아빠가 술먹고 들어온 날은 가족 모두가 공포에 떨어야 한답니다.
그리고 폭력이 가족에게만 있는것이 아니라 예전에 둘째동서가 처형을 때려고 있는데
큰딸이 경찰에 신고를 했답니다. 그런데 말리러온 경찰에 까지 폭력을 행사하여 경찰이 병원에 입원까지 하는 사건도 있었습니다.

지난 토요일 처남,처남댁,둘째동서,세째동서 그리고 저가 밤을 세워 서로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둘째동서는 폭력행사한 건에 대해 사죄하고 다시는 그러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저희는 정신과 치료를 권했고 동서는 자기 혼자는 안받는다. 처형과 같이 받아야 한다. 그렇게 주장 했습니다.
현재 둘째 처형은 강력히 합의이혼을 요구하고 있고 폭력에 대해 고소후 재판이혼은 이혼후 보복이 두려워 고려를 하지 않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며칠전(약2~3주)에 처형이 동서한테 이혼에 대해 강력히 요구하던중 불상사가 있었습니다.
얼굴만 맞대면 이혼,이혼,이혼 하는데 자기는 더이상 참지 못하겠다고.. 방에 들어가 분을 사기고 있는데 이번에는 둘째 처형이 감정을 다스리지 못하고 칼을 들고 들어 와서 니가 죽던지
내가 죽던지 하자고 해서 둘째동서가 이러면 안될것 같아 칼을 뺏으려는
과정에서 동서 왼쪽 팔뚝에 칼에 조금 긇혔습니다.

두서없이 너무 장황하게 늘어 놓는 것 같습니다. 동서는 못배운것에 항상 열등감을 느끼고 있슨것 같습니다. 그리고 자존심이 무척이나 강합니다.
처형말은 너무나 겉과 속이 다른 이중성격자라 합니다.
처형앞에서 다시는 그렇지 않겠다고 무릅꿓고 빌기도 했답니다. 물론 처형도 동서가 그러면 또 그러지 말라고 했답니다. 두 부부는 현재 7년동안 같은 방에서 자면서도 침대위, 침대아래에 자면서 부부생활을 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둘째 처형 가족을 돕고 싶습니다.
짧은기간에 발전 할수 없다고 판단 되지만 현재 이혼직전이고
향후 이혼을 하게 되더라도 모든가족이 처형이나 그리고 처조카들, 둘째동서가 불행하게 된다는 것은 불을 보듯 뻔합니다.
둘째동서는 이혼많은 안되다고 절대 이혼할수 없다고 하고 있습니다.
현재 상황에서 제가 도울수 있는 부분이 있다면 알려 주십시요.
저는 두 부부 또는 처형가족들 모두가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생각 합니다.
하지만 그들을 치료의 장으로 이끌어 낼 뽀족한 방법이 없습니다.
어떤 방법으로 그들을 치료 하게 할 수 있으며 치료를 꾸준히 지속하게 할수 있는지 알려 주십시요.
간절히 부탁드립니다. 둘째처형가족에게 행복을 찾아주세요.
답변내용
처형의 가정 상황에 깊은 책임감을 느끼시는 질문자의 마음에 깊은 감동을 받았습니다.
정말 누구에게라도 힘든 상황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도와주고 싶어도 도울 수 없는 경우들도 있고,
때로는 도와주려 한 것이 상황을 더 악화시키게 되는 경우도 있지요.

우선 몇 가지 궁금한 사항들이 있습니다.
언제부터 또 무엇 때문에 이렇게까지 진행되었을까요?
최근이라도 가족들의 분위기가 화목했던 적은 전혀 없나요?
동서의 폭력이 음주 후에만 나타난다면, 본인이 술을 끊으려는 노력을 하지 않나요?
동서에게 긍정적인 영향력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없나요?
동서나 처형에게 부부상담 또는 개인치료를 권유했으나, 거절하시던가요?

말씀하신 것처럼 동서에게는 가족 치료와 함께 개인 심리치료가 필요하겠습니다.
동서의 심리상태는 전문적 면담과 심리검사 후에 보다 소상하게 알 수 있겠습니다.
가족치료는 우선 가족들의 심리적 평안과 정상적인 의사소통의 회복을 위해 필요합니다.
만약 동서가 치료를 거절하면, 처형과 다른 가족들만이라도 치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두 분 모두 이러한 도움이나 치료를 거절한다면, 실제로 도울 수 있는 방법은 없겠습니다.
그리고 안타깝지만 처형 본인과 다른 가족들의 안전을 위해서라도 이혼을 추진하여야겠지요.
덧붙여 말씀 드리자면, 이혼이 눈앞에 닥쳐야만 비로소 치료를 받아들이는 분들도 많습니다.

그 분들이 부디 현명한 결단으로 행복한 가정을 되찾게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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