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갈등(60대)
2016-08-06 829
문의내용
안녕하세요. 이건 저희 부모님 때문에 상담을 드립니다. 부모님은 현재 60대 중반이십니다. (현재 제나이는 30대중반) 제가 어릴 때에도 많은 다툼이 있었고 현재도 진행형입니다. 많은 일들이 있었지만.. 예전에 저희 아버지께지 바람을 피우신적이 있었고 이걸 알게 된 저희 어머니는 아버지에 대한 불신과 믿음이 완전히 깨진 상태입니다. 또 어머니는 예전부터 아버지가 자신을 무시하고 있다고 머리에 고정관념으로박켜 있습니다. 제가 아버지와 이런 문제를 대화하면 이해하실려고 하는거 같은데 어머니는 도통 말이 통하지 않습니다. 부모님간의 서로에 대한 신뢰는 조금도 없는거 같습니다.. 현재로선 저희 자식들이 도와드릴 방법이 없어 인터넷을 검색하는 중 에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참고로 여긴 경남 진해입니다. 부모님은 경남 김해에 거주하고 계십니다.
답변내용
만성화된 갈등 상태에 있는 부모님을 보는 심정이 어떠실지 충분히 알 수 있습니다.

'노년기 부부 갈등'은 대체로 비슷한 모습이지만,
그 각 사례의 배경, 전개 과정 및 개인별 성격 특성이 다르기 때문에,
일괄적인 조언으로 도움을 드리기는 어려워서 직접 방문 상담을 받으시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나 두 분께서 경남 김해에 거주하신다니까, 저희 센터를 방문하여 상담을 받기도 어렵겠고,
가까운 곳에서 상담을 받으시도록 추천할 만한 곳을 찾기도 어렵네요.

조심스럽게 두 가지 방안을 제안 드리겠는데, 우선 주의할 점은,
이 두 방안은 완전히 상반된 것이라서 섞어서 적용하시지 말라는 것입니다.

첫째는, 두 분의 사이가 그나마 나아져 보일 때를 잘 관찰하여
그런 상황이 좀 더 자주 일어나게 하시는 방법이 있습니다.
말하자면 자녀들과 함께 식사를 하여 즐겁거나, 아버님이 어머님께 잘 하신 경우들이 있겠죠.
이런 작은 긍정적인 경험을 조금씩 계속 늘려가는 것입니다.

둘째는, 지금의 갈등 상황이 계속 악화되었을 때 일어날 수 있는 결과를 상정하여,
그 경우를 실제 상황처럼 극적으로 연기하는 방법입니다.
말하자면 두 분이 이혼하고 온 가족이 뿔뿔이 흩어지는 경우일 수 있겠지요.
아시겠지만, 상당히 위험한 방법이라 자주 권할 수 있는 방법은 아닙니다.

다시 말씀 드리지만, 이렇게 하려면 전 가족이 완전히 동의하고 일치된 행동이 필요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경험이 많은 치료자가 잘 이끌어야 성공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부모님 두 분이 어려우시면,다른 자녀분들이라도 저희 센터를 방문하여 의논하실 것을 권합니다.
부부상담
상담비용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