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댁님의 심정을 충분히 알겠습니다.
한가지 궁금한 점은 4년의 연애기간을 지내고서 결혼을 하셨는데,
남편의 태도가 언제부터 달라진건가요? 아니면 결혼 전에도 그런 일들이 있었던가요?
또 주신 글에는 결혼 상대로 선택하게 된 이유가 없어서 그 점도 궁금하네요.
뭔가 좋은 점도 있으니까 결혼하셨을텐데, 그런 점은 지금 어떻게 되었는지 말이죠.
아무튼 아무리 연애기간이 길다고 해도, 결혼 초기에는 연애기간과 다른 상호이해와 적응이 필요한 시기입니다. 이는 생활습관, 의사소통, 성 생활 모든 면에서 중요합니다.
하지만 새댁님의 글로만 보자면 남편 분은 가정생활의 중요성을 전혀 모르고 있어 보입니다.
따라서 두 분이 이런 불만들을 어떤 방식으로 표현하고 또 해결해가는지도 궁금합니다.
남편분이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반복적인 지적과 불만표현은 효과보다는 부작용이 더 클 것이기 때문입니다.
보다 효과적인 개선방법을 찾기 위해서는 전문가의 상담을 받으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상담 중에서도 우선은 두 분이 부부가족상담을 받으실 것을 권하는데,
상담을 통하여 두분이 상호 이해를 넓히고 효과적으로 의사소통을 하시게 도움을 드립니다.
만약 남편이 상담을 거절하신다면 새댁님만 오시게 될텐데,
이때는 결혼의 유지를 위하여 새댁님이 하실 수 있는 방법과
혹시라도 모를 이혼에 대한 준비를 포함한 상담을 하게 됩니다.
부디 좋은 해결책을 찾게 되시기를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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