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니까 최소 2년반 정도는 부부 성관계 없이 지내고 있으시군요.
그런데 아마 성관계를 하지 못한 것 자체보다도 두분의 관계 또는 남편에게 무슨 문제가 있어서 그런 것은 아닌가 하는 염려가 더 크신 것 같습니다.
두분의 경우는 '섹스리스 부부'라고 이름붙일 수 있겠는데, 그 원인이 아주 다양하여 주신 글로는 뭐라고 말씀드리기 어렵습니다.
일단은 신체적인 이상은 전혀 없다는 것을 전제로 우선 가능한 것을 짐작해보면,
우울증까지는 아니지만 아무 재미를 못느끼는, 소위 '감정의 둔마 상태' 때문에 그럴 수 있습니다.
이 경우 약물치료가 도움이 될 수도 있는데, 개인 상담이 더 효과적일 수도 있습니다.
두가지를 다 거절하시면 두 분이 함께 할 수 있는 것으로부터 흥미를 가질 수 있게 유도하도록 해보십시오.
다른 가능성은 남편분이 부인에게서 성적인 매력을 느끼지 못해서 일 수도 있습니다.
그것은 반드시 질문자의 책임도 아니고, 남편분의 사랑이 식은 것으로 해석하실 것도 아닙니다.
하지만 어떻게 다시 활기를 찾을 수 있을지 두분이 노력하셔야 합니다.
그중 한가지가 부부상담을 받으시는 것입니다.
상담을 받으면서 원인에 대해서 알게 되고 적절한 해결책과 그것을 실천할 훈련을 받게되면,
(아직 젊으시니까 더더욱) 좋은 결과를 얻으실 수 있을 것입니다.
행복한 가정이 회복되기를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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